김부선, 억울함 호소…“증인·녹취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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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9월 15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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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사진= 김부선 페이스북
김부선. 사진= 김부선 페이스북

김부선

배우 김부선이 폭행사건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 부선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뿌리 먹는 년 따로 있고 인삼뿌리 먹는 년 따로 있다더니 2년간 아파트 비리 혼자 다 밝히고 전, 부녀회장에게 매 맞고 자칫 폭력범으로 몰려 피박쓰고 신문나게 생겼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김부선은 “내 팔자야. 다른 건 다 괜찮은데 미소(딸)에게 좀 미안하고 창피하네요. 난방 비리 잡아냈다고 엄마 대단하다고 자랑스럽다고 한 게 어제였는데 졸지에 폭력범으로 변신했네요”라고 말했다.

김 부선은 아파트에 붙였던 토론회 안내장 사진을 올리며 “이거 붙인 거 동대표들과 관리소장이 떼어내고 제가 주민들에게 그동안 난방비리, 관리비리 제보하려는 순간 그들이 난입해서 입 막았고 경찰 부르라고 주민들 협박하고 우리가 나가면서 폭언폭력까지 하고 내게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JTBC에 제보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부선은 “증인들이 많습니다. 모르는 아주머니 여섯 분이 파출소에 달려갔다 합니다. 김부선 억울하게 당했다고 증언해준다고요. 그때 저랑 전, 부녀회장은 병원에 있었구요. 병원에서도 김부선이 때렸다고 병원이 떠나도록 떠들었대요”고 전했다.

김부선은 “저도 진단서 나왔습니다. 증인들 넙칩니다.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찼다구요? 왜들 이러세요. 녹취 다 있어요. 전 부녀회장 집입니다. 완전 불법입니다. 우리동 한그루도 없는 소나무를 저 여자 집에 대여섯 그루가 있습니다. 누구도 그녀 건들이지 못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부선은 12일 밤 9시30분경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반상회에서 난방비 문제로 시비가 붙은 주민 A 씨를 폭행한 혐의로 신고됐다.

주민 A 씨는 김부선이 안건에 없던 아파트 증축을 주장해 이를 중단하라고 했더니 자신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부선은 아파트 관련 문제를 알리려는 과정에서 자신의 의견이 묵살 당했고, 자신도 폭행을 당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A 씨는 김부선을 신고했고, 경찰은 A 씨에 관한 조사를 마치고 조만간 김부선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김부선. 사진= 김부선 페이스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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