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궁이’ 출연 신정아 “스캔들 후 7년, 대인기피증도 생겼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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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14일 1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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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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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과거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신정아가 방송에 출연해 속내를 털어놓는다.

신정아는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MBN의 예능프로그램 ‘아궁이’ 녹화에 참여해, 세상을 들썩이게 했던 이른바 ‘신정아 스캔들’ 그 후 7년에 대해 밝혔다.

신정아는 이날 녹화에서 자신을 둘러싸고 수많은 억측이 난무했던 소문과 진실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 놓는 것은 물론, 고위 공직자와의 스캔들과 학력위조 논란 등으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스캔들 그 후 이야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신정아는 2007년 사건 후 7년간의 생활과 관련해 “문밖을 나서기도 무서웠고, 대인 기피증도 생겼다”면서 “바깥 활동도 자유롭지 못한 터라 계속해서 주눅이 들고 작아져만 갔다”고 전했다.

또한 고위 공직자와의 스캔들에 대해서도 “사랑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그때는 잘 알지 못했다. 너무 어렸고, 판단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시간을 돌이킬 수만 있다면’이란 생각을 여러 번 했다”고 밝혔다.

신정아는 녹화에 앞서 “출연하기까지 고민도 많았고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싶은 마음에 용기를 냈다. 저로 인해 상처 받은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방송 출연을 결정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른바 ‘신정아 사건’은 2007년 당시 모 대학의 교수이자 광주비엔날레 공동감독이던 신 씨의 학력 위조 의혹과 더불어 고위 공직자와의 스캔들이 드러났던 일이다.

신정아. 사진=MBN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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