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토끼’ 노린 임시완, 6월이 승부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5월 24일 0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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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 동아닷컴DB
임시완. 동아닷컴DB
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이자 연기자 임시완에게 6월은 중요한 시기다. 연기와 노래 ‘두 마리 토끼’를 노린 결과를 얻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임시완은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에서 극의 중심을 이끌어가는 삼형제 중 어린 시절 입양된 막내 장동우(윤양하)를 연기하고 있다. 초반은 두 형제인 이범수와 김재중에 초점이 맞춰져있지만 10회가 방송될 6월3일부터 백진희를 두고 김재중과 신경전이 벌어지면서 분량이 늘어날 예정이다.

극중 장동우는 입양된 가정에서 카지노와 호텔경영을 배우기 위해 카지노 직원의 직책을 맡는다. 능숙한 손놀림을 보여주기 위해 방송 전부터 서울 광진구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에서 실제 카지노 딜러에게 훈련을 받으며 준비해왔다.

평소에도 카지노 칩을 손에서 놓지 않으며 영상 등을 찾아보며 전문가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연습에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임시완의 이 같은 열정은 연기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성인 역의 주인공을 맡았기 때문이다.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과 ‘적도의 남자’에서 각각 송재희와 이준혁의 극중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지난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변호인’에서는 송강호와 이영애 못지 않은 강한 인상을 남기며 연기자의 이미지를 굳건히 했다.

‘변호인’의 성공에 힘입어 차기작으로 선택한 ‘트라이앵글’이 임시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시기와 맞물려 소속 그룹인 제국의 아이들 앨범도 공개된다. 제국의 아이들은 지난해 8월 ‘일루전’ 이후 약 10개월 만인 6월2일 ‘퍼스트 옴므’를 발매하고 음반활동에 나선다.

이번 앨범에는 멤버들이 작사, 작곡에도 참여하는 등 그동안 보여줬던 제국의 아이들에서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소속사 스타제국 관계자는 “연기와 노래 활동을 병행해야할 상황이라 스케줄 조정이 쉽지 않지만, 임시완의 의욕이 상당하다”며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제 역할을 하기 위해 스스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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