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신민아-박해일 “귀 한번 만져봐도 돼요?”…뜻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1일 1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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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신민아 박해일. 사진=영화 '경주' 예고
'경주' 신민아 박해일. 사진=영화 '경주' 예고
'경주' 신민아 박해일

'경주' 신민아가 영화 속 한 장면의 의미를 설명했다.

21일 서울 성동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경주'(감독 장률 제작 률필름·인벤트스톤)의 제작보고회에는 장률 감독과 배우 신민아, 박해일이 참석했다.

이날 공개된 '경주' 예고편에서 박해일(최현 역)은 신민아(공윤희 역)에게 "손 한번 잡아 봐도 돼요?"라는 말로, 신민아는 박해일에게 "귀 한번 만져봐도 돼요?"라는 말로 핑크빛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이에 대해 신민아는 "아무래도 예고편이다보니까 그 장면에서 코믹스러움이 묻어나온 것 같다. 윤희에게 귀를 만진다는 의미는 캐릭터의 아픔과 사연을 의미하는 장면이다. 찍을 때 느끼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캐릭터의 감정을 생각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영애 유지태 주연의 영화 '봄날은 간다' 속 '라면먹고 갈래요'라는 대사와의 비교에 대해 신민아는 "'봄날은 간다'처럼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는 아직 모르겠다"면서 "그런 감정들을 생각해내려고 노력한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주'는 '망종' '두만강' 등을 만든 장률 감독의 첫 코믹 멜로물이자 2009년 영화 '10억' 이후 5년 만에 재회한 박해일 신민아의 로맨스 호흡으로 제작 단계부터 기대를 모았다. 낯선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난 교수 최현(박해일)과 찻집 주인 윤희(신민아)의 기묘한 로맨스를 그린다. 6월 12일 개봉.

'경주' 신민아 박해일. 사진=영화 '경주' 예고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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