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기부금으로 수술 받는 어린이들 위해 중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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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16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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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박해진. 동아닷컴DB
연기자 박해진. 동아닷컴DB
연기자 박해진이 자신의 기부금으로 수술을 받게 된 어린이의 수술 날짜에 맞춰 지난달 중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박해진은 지난해 2월 롯데시네마와 손잡고 중국 텐진에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상영관을 오픈하면서 해당 상영관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형편으로 수술 받지 못하는 아픈 어린이들을 위해 쓸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달 중국 어린이 두 명이 자신의 기부금으로 수술이 예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중국으로 향했다.

수술을 받게 된 아이들은 생후 7개월 된 여아 탕츄링과 5살 된 남아 우커왠. 탕츄링은 이번에 1차 심장 판막 수술을 진행한 후 2차 수술을 앞두고 있다. 우커왠은 선천적으로 귀가 없이 태어난 아이로 박해진은 귀 재건 수술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박해진은 중국으로 향하면서 체중을 늘려야 하는 탕츄링을 위해 한국 분유와 이유식을 준비했고, 우커왠을 위해서는 신발과 로봇 등을 마련했다.

소속사 더블유엠컴퍼니는 “열악한 환경에 있는 아이들을 도울 수 있게 돼 기쁘다. 앞으로 발생하는 수익금도 기부를 필요로 하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잘 쓰일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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