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10억 기부, “유가족에게 지속적 도움 줄 수 있는 방법 찾을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9일 0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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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기부, 동아일보 DB
이수만 기부, 동아일보 DB

이수만 기부

연예기획사 SM 엔터테인먼트 회장(SM) 이수만 회장과 SM이 28일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및 희생자, 유가족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10억원을 기부했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로 아픔을 겪는 분들을 위해 써달라며 이 회장이 5억원, SM엔터테인먼트가 5억원 총 10억원을 기탁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전달된 기부금 10억원은 전액 희생자 및 실종자, 유가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수만 회장은 “저에게는 아들이자 딸 같은 우리 연예인들과 꿈을 키우고 희망을 함께 나눠가며 살아온 한 명의 부모로서, 금번 사건으로 꿈을 펼쳐보지도 못한 희생자들과 그 유가족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안타깝다”며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최대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M은 이번 세월호 사고 이후, 컴백을 앞두고 있던 소속 가수 EXO(대한적십자사 RCY 홍보대사)의 새 음반 발매일을 잠정 연기하고, 국내 프로모션 일정을 전면 취소하는 등, 애도에 동참한 바 있다.

한편, 이수만 회장의 SM은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뿐 아니라 사회 공헌 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대한적십자사와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해 헌혈홍보활동 및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삼성과의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통해 다문화 가족 지원, 공부방, 자원봉사 및 글로벌 사회 공헌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일본 대지진 당시에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하기도 했다.

이수만 기부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이수만 기부, 나도 기부에 동참하겠다”, “이수만 기부, 나도 기부했다”, “이수만 기부, 대단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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