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한국촬영’ 무단 촬영 “고소”…한국 “통편집 우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8일 22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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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틴 아메리카 : 더 윈터 솔져’ 스틸 컷
사진=‘캡틴 아메리카 : 더 윈터 솔져’ 스틸 컷
어벤져스2 한국 촬영

"'어벤져스2' 촬영장 구경 가서 찍지 마세요. 저작권 침해 소송 당할 수 있어요."

30일 국내 촬영을 시작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측이 한국 국민과 언론에 협조를 부탁했다.

'어벤져스2' 배급사 소니픽쳐스릴리징월트디즈니스튜디오스 코리아는 28일 국내 언론 매체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

소니픽쳐스 측은 "국내 촬영에 대한 언론매체 기자님들의 취재에 관해 양해를 구한다"면서 "촬영 현장 서면 취재를 포함한 사진 촬영, 동영상 촬영은 영화에 지장을 줄 수 있다. 특히 배우와 현장 스태프들이 초상권 및 영화 저작권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 현장에 관한 소스가 언론에 유출될 경우 실제 본편에서는 촬영분이 편집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앞서 '어벤져스2' 측은 일반인들에게도 촬영 현장 사진 및 동영상 촬영과 관련해 고소가 가능하다는 강경한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누리꾼들도 "디즈니 계열사 저작권 침해하면 삼대가 망한다", "'어벤져스2' 한국 촬영 페이스북에 올리지 마", "억대 배상을 해야할 것이다", "원래 디즈니 계열사들이 저작권에 대해 예민하다. '어벤져스2' 한국 촬영 찍지 말길", "겁을 줘도 '어벤져스2' 한국 촬영 분명 온라인에 올라올 것 같다. 한국인을 대신해 마블과 디즈니에 미리 사과한다" 등의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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