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지주막하출혈 당시, 차라리 혼자여서 다행이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8일 1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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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 지주막하출혈. tvN ‘현장토크쇼-택시’ 화면 촬영
안재욱 지주막하출혈. tvN ‘현장토크쇼-택시’ 화면 촬영
안재욱 지주막하출혈

배우 안재욱이 '택시'에 출연해 지주막하출혈 수술 당시를 떠올렸다.

27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택시'에서는 배우 안재욱, 신성록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안재욱은 1년 전 지주막하출혈 수술 당시의 이야기를 꺼내 이목을 끌었다.

안재욱은 "지주막하출혈은 외적인 큰 영향 없이 완쾌될 확률이 7~8%다. 수술 후 5~6시간 후에 깨어나면 성공한 케이스다. 중환자실에서 한 달동안 누워있었다"고 설명했다.

안재욱은 사고 당시를 떠올리며 "미국 도착 후 식사하는 도중 속이 좋지 않았다. 피로가 누적됐구나 싶어 숙소로 올라갔다. 그런데 명치가 너무 답답했다. 구토를 하려고 하던 중 목 뒤부터 찢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1차 병원으로 가 사진을 찍었는데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두 수술을 해야한다는 말을 듣고 모든 걸 포기하는 마음으로 수술을 결정했는데, 수술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부모님께 말씀드리기가 두려웠다. 매니저를 통해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수술 받았다"고 설명했다.

안재욱은 "'결혼했더라면 누군가 있었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차라리 혼자여서 다행이었다"며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한 안재욱은 당시 미국에서 지주막하출혈 수술로 병원비가 45만 달러(약 5억 원)이 나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안재욱은 "생명과 맞바꾼 금액이라 싸다 비싸다를 논할 수는 없지만 현지 법조계에 자문을 구한 결과, 그 액수를 다 내는 것은 멍청한 짓이라고 해서 현재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안재욱 지주막하출혈 당시 심경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재욱 지주막하출혈, 얼마나 힘들었을까" "안재욱 지주막하출혈, 무사히 회복돼 정말 다행" "안재욱 지주막하출혈, 부모님 걱정 정말 많았겠다" "안재욱 지주막하출혈, 이제는 좋은 짝 만나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안재욱 지주막하출혈/tvN '현장토크쇼-택시'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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