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방송시간은?…김희애 “유아인, 고등학생인 줄… 나이 차 신경 쓰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2일 16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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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사진= JTBC 새 월화드라마 ‘밀회’ 티저 화면 촬영
'밀회' 사진= JTBC 새 월화드라마 ‘밀회’ 티저 화면 촬영
밀회 제작발표회

배우 김희애가 극 중 20세 연하의 연인으로 함께 출연하는 유아인과 연기호흡을 맞춰 본 소감을 밝혔다.

JTBC 새 월화드라마 ‘밀회’의 제작발표회가 12일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렸다. 연출을 맡은 안판석 PD, 배우 김희애, 유아인, 심혜진, 김혜은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희애는 유아인에 대해 “정말 동안이다”며 “영화 ‘완득이’를 보고 유아인이 고등학생인 줄 알았다”고 첫인상을 밝혔다.

김희애는 “29살도 부담스러운데 극 중 20살처럼 보여야하니 신경을 안 쓸래야 안 쓸 수가 없었다. 그래서 스태프들에게 ‘나 너무 끔찍하게 나오지 않느냐’고 자꾸 물어봤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애는 “하지만 유아인과 똑같이 나오면 더 끔찍할 것 같다. 분명히 다른 세대임을 인정하고 연기를 해야 했다. 나 자신을 버리고 극 중 내가 맡은 오혜원에 빠져서 연기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털어놨다.

덧붙여 “이제는 세대 차이를 받아들이고 ‘똑같으면 더 이상하다’는 마인드컨트롤을 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JTBC 새 월화드라마 ‘밀회’는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예술재단 기획실장 오혜원(김희애 분)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살아온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 분)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다. ‘우리 사랑할 수 있을까’ 후속작으로 방송시간은 17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영된다.

‘밀회’ 김희애의 소감을 접한 누리꾼들은 “‘밀회’, 여배우는 아무래도 신경이 쓰일 것” “‘밀회’, 극에 더 몰입하게 된 계기같은데” “‘밀회’, 더욱 기대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JTBC 새 월화드라마 ‘밀회’ 티저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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