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故폴 워커-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추모식 가져

제 86회 아카메디 시상식은 최근 사망한 '분노의 질주'의 폴 워커, '카포티'의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브라이트 아이즈’의 셜리 템플에 대한 추모식을 진행했다. Gettyimages/멀티비츠

아카데미 시상식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근 사망한 배우 폴 워커,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셜리 템플의 추모식이 열렸다.

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돌비 극장에서는 매년 전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사회는 유명 코미디언 엘런 드제너러스가 맡았다.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 도중에는 '메모리엄'이라는 이름으로 최근 세상을 떠난 고(故)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폴 워커, 셜리 템플 등의 추모식이 열렸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던 폴워커는 지난해 11월 교통사고로 사망,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1973년생인 폴 워커는 13살 때부터 연기를 시작, '플레전트 빌', '시즈 올 댓', '그들만의 계절', '타임 라인', '노엘', '아워즈' 등에 출연했다. '분노의 질주'애서는 브라이언 오코너 역으로 출연했다.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지난 2월 자신의 뉴욕 아파트 욕실 바닥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사인은 약물 과다복용으로 추정된다.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1991년 영화 '트리플 보기 온 파 파이브 홀'로 데뷔한 뒤 '여인의 향기', '트위스터', '매그놀리아', '리플리', '헝거게임: 캣칭파이어' 등에서 빼어난 연기를 펼쳤다. 특히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지난 2005년에는 논픽션 영화 '카포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2012년에도 '마스터'로 베니스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아역 스타였던 셜리 템플도 지난 2월 85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지난 1932년 4세 시절 데뷔한 셜리 템플은 '브라이트 아이즈'(1934) '스탠드업 앤 치어'(1934)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은 뒤 1935년 아역 부문 오스카상을 수상, 역대 아카데미 최연소 수상에 빛나는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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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워커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셜리 템플 사진제공=Gettyimages/멀티비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