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용수 “이혼 경험 이야기로 재기에 성공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0일 14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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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용수 이혼 언급. KBS 2TV ‘여유만만’ 화면 촬영
엄용수 이혼 언급. KBS 2TV ‘여유만만’ 화면 촬영
개그맨 엄용수가 두 번의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엄용수는 20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 방송에서 과거 이혼 경력을 개그로 승화시키는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MC 조우종 아나운서는 "엄용수와 조영남은 닮은 점이 많다. 두 번 이혼했고 이혼도 웃으면서 이야기한다. 연예계 활동을 오래 하고 있다. 심지어 얼굴도 닮았다"고 말했다.

이에 엄용수는 "헤어지고 나면 연예인들이 보통 산속 같은 곳에 들어갔다 나오는 경우가 많다. 1년에 17만 5000쌍이 헤어진다. 이래서는 안되겠다. 경각심을 갖자는 의미에서 방송에서 이혼에 관해 말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엄용수는 "(이혼 이야기를)슬프게 이야기할 수는 없으니까 이왕이면 희망적으로 말하자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엄용수는 헤어진 이야기를 스포츠처럼 한다'고 해서 여러 프로그램에 섭외됐다. 결국 그것으로 재기한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엄용수는 "또 결혼할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인생은 삼세번이니 마지막으로 결혼해 잘 사는 모습을 보여 달라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는 그런 사람을 저주하고 경멸한다"며 "인생은 될 때까지 계속하는 거다. 세 번으로 제한할 이유가 어디 있나?"라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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