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꿀 먹인 벌의 꿀…‘착한 꿀’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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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12일 07시 00분


벌에게 인위적으로 설탕을 먹여 생산한 사양벌꿀이 범람하는 가운데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이 ‘착한 꿀’을 찾아 나섰다. 사진제공|채널A
벌에게 인위적으로 설탕을 먹여 생산한 사양벌꿀이 범람하는 가운데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이 ‘착한 꿀’을 찾아 나섰다.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밤11시 ‘이영돈PD의 먹거리X파일’

자연이 선물한 달콤한 천연 감미료 꿀은 비타민, 미네랄, 필수아미노산 등이 풍부한 영양식품이다. 하지만 이 선물을 해하려는 ‘검은 손’이 나타났다는 제보에 12일 밤 11시 채널A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이 취재에 나선다.

본래 꿀은 꿀벌이 꽃이 피지 않는 시기를 대비해 꽃, 수액 등 자연물에서 채집해 벌집에 저장해 둔 식량이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벌에게 인위적으로 설탕을 먹여 생산한 사양벌꿀이 등장해 ‘순수’ 꿀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맛과 색, 냄새로는 구별이 안 되는 점을 악용해 판매하는 사람들. 제품을 직접 확인한 제작진은 성분 표시가 없는 것은 물론 똑같은 제품의 사양꿀이 천차만별의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는 현장을 포착한다.

그렇다면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착한 꿀’은 없을까. 제작진은 검증단의 자문을 구해 설탕에는 없고 꽃에만 있는 항산화 물질의 꿀과, 벌의 건강을 생각해 꽃이 피지 않는 시기에도 설탕 대신 꿀을 먹이로 주는 곳을 찾는다. 그리고 불가능할 것이라는 검증단의 예상을 뒤엎고 사계절 내내 설탕을 주지 않는다는 양봉가를 발견한다. 그 속에 숨은 충격적인 대반전. 이곳의 꿀은 과연 ‘착한 꿀’일까.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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