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임윤택 아내 심경, “다시 만날 거니까 기다려요”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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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14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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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사진=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故 임윤택(32)의 아내 이혜림 씨가 남편을 떠나보내는 심경을 표했다.

이 씨는 14일 故 임윤택의 발인이 진행되기 전 자신의 트위터에 “이젠 기쁜 마음으로 보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며 긴 장문의 글을 써내려갔다.

그는 이어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보여 준 사람. 이토록 멋진 남자의 아내인 나는 지금 이 순간도 참 행복합니다. 우리 다시 만날 거니까 조금만 기다려요.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제 곧 이 세상과 안녕이네. 떠나보낸다는 게 참 힘들지만 하나님 품으로 보낼 생각하니까 안심이 돼요. 따뜻하고 평안한 곳에 가서 내가 있는 이 세상 내려다봐요. 너무 아팠던 당신. 더는 아프지 않아도 된다는 게 너무 기뻐. 잘 가요 내 사랑 리단 아빠”라며 고인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위암 말기였던 故 임윤택은 지난해 8월, 3세 연하의 이혜림 씨와 결혼해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았다. 그해 10월에는 딸 리단 양을 얻으며 뜨거운 관심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8일 병세가 악화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 11일 오후 아내와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과 이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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