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사 임수향의 특명 “언니 김소연을 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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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16일 07시 00분


배우 임수향.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배우 임수향.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아이리스2’ 동생 역…매일 액션 훈련

연기자 임수향(사진)이 ‘언니’ 김소연의 인기와 여전사 캐릭터를 넘본다. 임수향은 내년 2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아이리스2’를 통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드러낸다. ‘아이리스2’는 2009년 이병헌과 김태희 주연의 ‘아이리스’의 후속편으로, 그 3년 뒤 이야기다. 임수향은 전편의 북측 첩보요원이자 킬러인 김소연의 동생 역을 맡는다. 임무를 수행하다 실종된 언니를 찾기 위해 킬러가 되는 캐릭터다.

당시 김소연이 여전사 캐릭터로 인기를 얻어 임수향은 그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부담에 각오가 남다르다. 이에 따라 캐스팅 직후 학교(중앙대)를 휴학하고 캐릭터 연구에 힘쓰고 있다. 특히 10월 초부터 서울의 한 액션스쿨에 등록해 매일 액션 훈련을 받고 있다. 함께 액션을 배우고 있는 선배 연기자 장혁에게 “잘한다”는 칭찬을 듣기도 했다.

임수향의 소속사 관계자는 15일 “2학기에 복학했지만 캐스팅 소식을 듣고 2주 만에 다시 휴학했다”면서 “헝가리, 캄보디아, 일본 아키타 등 해외 로케이션이 많고 특히 ‘한국의 니키타’처럼 액션을 해야 해 이를 진행하다 보면 수업을 받기 어렵다고 판단해 부득이하게 휴학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으로 액션 연기를 펼치며 그동안 단아하고 새침한 모습과는 다른, 파격적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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