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돈 아나 “더이상 스포츠는 신성하지 않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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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31일 14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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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돈 아나운서가 ‘신아람 눈물의 1초’ 사건에 대해 “더이상 스포츠는 신성하지 않다”며 분노했다.
최승돈 아나운서가 ‘신아람 눈물의 1초’ 사건에 대해 “더이상 스포츠는 신성하지 않다”며 분노했다.
최승돈 아나, ‘신아람 눈물의 1초’사건에 분노

KBS 최승돈 아나운서가 ‘신아람 눈물의 1초’사건에 분노했다.

최 아나운서는 31일(한국시각) 새벽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을 중계했다.

이날 신아람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브리타 하이데만(독일)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눈 앞에 뒀지만 ‘멈춰버린 1초’의 희생양이 되며 아쉽게 패했다.

최 아나운서는 신아람이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하자 “그동안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더 이상 스포츠는 신성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또 3-4위 결정전 시작에 앞서서는 “누가 이 경기를 보고 싶겠습니까. 그리고 누가 이 경기를 중계하고 싶겠습니까”라면서도 “이 선수를 여기 혼자 둘 수는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신아람을 응원했다.

이어 신아람이 첫 공격에 성공하자 “신아람 선수가 우리의 눈물샘을 찌르고 있습니다”라는 촌철살인의 멘트를 던졌다.

최 아나운서의 중계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정말 진심이 담긴 중계였다”, “나도 분해서 눈물이 났다”, “최 아나운서는 얼마가 화가 났을까”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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