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들 “원더풀, 소녀시대·원더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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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3일 07시 00분


1일(한국시간) 미국 ABC 인기 토크쇼 ‘라이브 위드 켈리’에 출연한 뒤 진행자인 켈리 마리아 리파(가운데)와 기념촬영을 한 소녀시대.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1일(한국시간) 미국 ABC 인기 토크쇼 ‘라이브 위드 켈리’에 출연한 뒤 진행자인 켈리 마리아 리파(가운데)와 기념촬영을 한 소녀시대.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소시 미 TV 이어 일간지도 호평
US위클리는 원더걸스 집중 소개


한국의 두 걸그룹이 연일 미국을 흔들고 있다.

소녀시대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CBS ‘데이비드 레터맨쇼’와 ABC ‘라이브 위드 켈리’ 등 지상파 네트워크의 유명 토크쇼에 잇달아 출연했다. 2일에는 NBC 연예정보프로그램 ‘엑스트라TV’, 세계적인 통신사 AP와 인터뷰를 했다.

이들에 이어 3일 오전 10시에는 미국 케이블 채널 틴닉이 원더걸스 주연 TV영화 ‘더 원더걸스’를 방영한다.

한국 걸그룹의 과감한 행보에 미국 매체들도 주목하고 있다. 음악채널 MTV는 2일 뉴스란에 “소녀시대는 확실히 미국 진출의 벽을 허물었다. 케이팝 뉴스 보도를 거의 하지 않던 월스트리트저널이 소녀시대의 미국 데뷔 비디오 뉴스 섹션을 만들어 그들의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고 했다.

이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은 “소녀시대의 미국 TV 출연은 케이팝이라는 새로운 흐름을 보여주는 것이다. 소녀시대는 (미국에서)한류의 문을 활짝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음악잡지 스핀 매거진도 같은 날 “이는 완벽한 폭풍이었다”고 평가했고, 음악차트 빌보드닷컴과 음악잡지 블랙북 매거진도 소녀시대의 현지 데뷔소식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미국의 주간 연예 전문 매거진인 US위클리는 2일자 인터넷판에 ‘당신이 원더걸스에 대해 모르고 있는 25가지’라는 제목으로 원더걸스와 멤버들을 자세히 소개했다.

원더걸스는 TV 영화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집중되면 곧바로 미국 앨범을 발표하고, 상반기에 미국내 약 20개 도시를 순회하는 투어공연도 벌일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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