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이승기가 부른 유승준 노래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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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26일 1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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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노래는 방송에서 부르면 안 되나?’

KBS가 지난해 연말 열린 ‘2011 KBS 가요 대축제’에서 가수 이승기가 유승준의 노래를 부른 것에 대해 해명했다.

한 시청자는 2일 “가수 유승준의 노래인 ‘열정’과 ‘나나나’를 가수 이승기가 불렀다. 가수 유승준은 군 입대를 피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여 2002년 법무부로부터 입국이 금지 조치된 연예인이다”라며 “많은 노래들 중, 좋지 않은 내용으로 부각됐던 가수의 노래를 부른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 해당 제작진의 답변을 요청한다”고 글을 올렸다.

이에 KBS 예능국은 25일 오후 KBS 홈페이지 ‘시청자상담실’ 게시판을 통해 ‘2011 KBS 가요대축제’의 노래 선곡에 대한 제작진의 답변을 올렸다.

KBS 예능국은 “연출자의 큰 역할 중 하나는 아티스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가요대축제’ 당시 이승기는 기존 방송 이미지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길 희망하며, 학창시절 즐겨 불렀던 노래 ‘나나나’와 ‘열정’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위 2곡은 대한민국 대표적인 작곡가 김형석, 이현도의 곡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노래로 생각돼,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도록 연출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이 같은 오해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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