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 첫 격돌, MBC ‘해품달’ 놀라운 압승

  • Array
  • 입력 2012년 1월 5일 09시 19분


코멘트

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 첫 경쟁에서 MBC '해를 품은 달'이 먼저 웃었다.

5일 시청률조사전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에 따르면 4일 방송된 MBC '해를 품은 달'이 시청률 18.0%(전국가구 기준)를 기록해 선두에 나섰다. 이어 SBS '부탁해요 캡틴'이 9.2%, KBS '난폭한 로맨스'가 7.1%로 뒤를 이었다.

'해를 품은 달'은 첫 방송에서부터 나머지 두 방송의 시청률을 합한 것 보다 높은 기록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낸 것.

판타지 사극 '해를 품은 달'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궁중 로맨스로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 인연이 그려졌다. 연우(김유정 분)는 방방례를 위해 궐을 방문했다가 왕세자 훤(김수연 분)과 운명적으로 마주치며 러브라인의 출발을 알렸지만, 양명 역시 연우에게 연모하는 마음을 품고 있어 삼각관계를 암시했다.

항공드라마 '부탁해요 캡틴'은 기장 김윤성(지진희 분)과 부기장 한다진(구혜선 분)이 첫만남부터 멱살다짐을 하며 빠른 전개를 보였다. 윤성의 실수로 다진의 엄마가 사망한 사실을 모른 채 만난 이 둘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 흥미를 자아냈다.

로맨틱코미디 '난폭한 로맨스'는 유은재(이시영 분)와 야구선수 박무열(이동욱 분)과의 첫 만남이 코믹하게 그려졌다. 외모부터 말투, 행동까지 파격적인 변신을 강행한 이시영의 고군분투가 돋보였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