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아이드소울, 3집을 LP로 특별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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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20일 16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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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아이드소울
브라운아이드소울
보컬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정엽 나얼 영준 성훈)이 지난해 연말 CD로 발표했던 3집을 LP로 다시 출시한다.

브라운아이드소울 3집 LP는 22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안국동의 카페 ‘포엠’에서 판매된다. 브라운아이드소울 소속사 산타뮤직은 이번 LP를 700장 제작해 371장을 일반에 판매한다.

산타뮤직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2004년 서라벌 레코드가 문을 닫으면서 LP제작사가 없어져 일본에 가서 LP를 제작했다. 우리나라에서 마지막으로 제작됐던 LP는 2004년 ‘캔터베리 뮤직 페스티벌’이다. 대중가수는 그보다 훨씬 이전인 90년대 중반 공일오비, 룰라 등이 마지막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순수 제작비에 운송비, 관세, 저작권료, 유통사 수수료, 부가세만을 포함하고 항공료 등 진행비와 수익은 일절 포함 시키지 않았음에 불구하고 개당 단가가 11만8700원으로 다소 비싸다.

LP 역시 멤버 나얼이 디자인했으며, 3집 전곡을 LP에 담기 위해 2장짜리 LP로 특별 제작됐다.

산타뮤직은 “과거 소유와 감상이라는 음악 본연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의미에서 다소 무모하지만 LP제작을 진행했다”면서 “지금의 음악이 너무 인스턴트적인 소비로만 치우쳐져, 이 현실에 어떤 상징적인 메시지와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음악적 진정성을 담아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투어중인 브라운아이드소울은 21일 인천에서 콘서트를 벌인 후 28일과 29일에는 대전에서, 2월 12·13일에는 서울에서 공연을 갖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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