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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김태희 “욱하는 성격에 어릴땐 폭력 많이 써… 이젠 많이 참는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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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8 10:38
2010년 9월 8일 10시 38분
입력
2010-09-08 10:01
2010년 9월 8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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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스포츠동아 DB
배우 김태희가 방송에서 자신의 성격을 깜짝 고백했다.
김태희는 7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나는 혈액형이 O형인데 (다른 O형들처럼) 분위기는 주도 하지 못하고 욱하는 성격만 있다”고 털어놨다.
이날 김태희는 “주로 사소한 일이 욱하는 성격이 나온다”며 “예를 들면 집에서 차를 가족 공용으로 쓰는데 하루는 급한 약속이 있어서 나가려니 차 키가 없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계속 찾다가 동생(배우 이완)에게 전화했더니 가져갔다고 하더라. 보통 그럴 때 욱하는 성격이 나온다”며 주먹을 쥐고 비장한 표정을 보여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어렸을 때는 욱하면 폭력을 많이 썼는데 요새는 사회적 지위가 있어서 크게 화를 내지 못하고 삭히는 편이다”고 말하기도.
이밖에도 김태희는 해당 방송에서 자신의 실제 키(162cm)와 최근 입대한 동생 이완에 관한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김태희는 자신의 동생에게 소개시켜 주고 싶은 여자 연예인으로 소녀시대의 멤버 태연을 꼽았다.
한편 이날 방송된 ‘승승장구’는 ‘김태희 효과’를 누리며 전 주보다 2.3% 상승한 8.0%(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를 보여 동시간 경쟁 프로그램인 SBS 강심장(13.5%)과의 격차를 크게 줄였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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