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드라마’는 어떤 맛일까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24일 03시 00분


술도가 무대로 경쟁-성공 다뤄… 이달말 방영

국내에서 처음으로 ‘막걸리’를 테마로 한 드라마가 안방극장에 선을 보인다. 우리 쌀 막걸리 제조업체 참살이탁주는 31일부터 KBS 2TV에서 ‘추노’의 후속 작품으로 방영되는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를 제작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고전적 신데렐라 스토리를 현대극으로 재해석한 이 드라마는 문근영 천정명 서우 등이 출연하며 막걸리 명가의 자매가 갈등, 경쟁하면서 국내산 쌀만으로 막걸리를 제조해 성공하는 과정 등이 담길 계획이다. 그동안 선한 역할만 맡았던 배우 문근영이 재혼한 어머니를 따라 막걸리 명가에 와서 이복동생 서우와 갈등하는 악역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곳곳에서 경기 광주에 있는 참살이탁주의 술도가와 이 회사의 전통요리 식당 등이 배경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강환구 참살이탁주 대표는 “드라마에 나오는 막걸리 명가의 이야기가 우리 회사의 탄생과정과 많이 닮아 제작지원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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