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더레코드] 양다리 A, 꼬리밟힌 ‘몰래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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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10일 07시 00분


연예계의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인기 그룹 출신 A. 그는 최근 ‘두 토끼를 잡으려다 모두 놓친다’는 만고불변의 속담을 온몸으로 실감했다.

A는 얼마전까지 여가수 B와 한창 사귀었다. 그런데 그는 함께 공동 작업을 하던 여배우 C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 결국 A는 B 몰래 C에게 작업을 걸었다. 그리고 급기야 B의 눈을 피해 C와 밀애를 즐겼다.

A와 B가 연인 사이라는 걸 모르는 C는 ‘당연히’ 여자친구가 없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그와 조심스럽게 데이트를 즐겼다. A는 결국 두 여성을 오가면서 스릴 넘치는 연애 행각을 벌였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B가 자신의 남친이 한눈을 파는 것을 눈치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C와 ‘수상한 관계’인 것까지 알게 됐다. 다급해진 A는 “C는 그냥 함께 일하는 아는 동생일 뿐이다”면서 ‘그냥 오빠 동생 사이’라고 둘러대며 위기를 모면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미 내막을 다 알고 있던 B는 ‘뻔한’ 변명을 믿을 수 없었다. A의 습성을 잘 아는 그녀는 양다리를 확신하고 지켜보다가 A의 뒤를 은밀히 밟아 C와 만나는 데이트 현장을 덮쳤다. 결국 한 장소에 세 남녀가 모두 맞닥뜨리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자신의 두 눈으로 애인이 바람피는 ‘현장’을 목격한 B는 A에게 매몰차게 결별을 통보했다. 또 이런 상황을 까맣게 모르고 있던 C 역시 크게 당황하고 실망하면서 A에게 결별을 고했다.

그동안 A는 일부 언론에 제기한 B와의 교제설을 극구 부인하면서까지 ‘몰래 사랑’을 지켜왔다. 하지만 바람기를 주체못하고 벌린 ‘몰래 데이트’ 때문에 졸지에 두 여인으로부터 버림을 받고 말았다.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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