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모의 ‘천데렐라 사랑’…골프레슨 땀방울

  • 입력 2009년 10월 6일 07시 45분


후배 이천희 드라마서 프로골퍼 변신

김수로 스승 자처…스윙 등 직접 지도

‘천데렐라의 골프 스승은 김계모.’

본업인 연기에 전념하기 위해 얼마전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이천희. 그는 현재 방송중인 SBS 주말 드라마 ‘그대 웃어요’에서 오랜만에 안방극장 팬들과 만나고 있다.

이천희가 ‘그대 웃어요’에서 맡은 역할은 프로골퍼 지망생 서성준. 이천희는 캐스팅이 확정된 후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 요즘 골프연습장에 등록을 하고 드라마에서 실감나는 스윙을 보여주기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그런데 이런 이천희의 골퍼 변신을 뒤에서 조용하게 돕는 이가 바로 김수로다. 이천희와 김수로는 1년간 SBS 인기 예능 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에서 동고동락했다. 특히 두 사람은 프로그램에서 ‘김계모와 천데렐라’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찰떡궁합의 호흡을 자랑했다.

‘패떴’에서는 김수로가 캐릭터 설정에 따라 이천희를 갖은 구실로 구박하고 잔소리를 해 재미를 주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과감히 예능 프로그램을 떠나 연기에 ‘올인’한 후배를 조금이라도 돕기 위해 직접 연습장을 찾아 기본적인 스윙 등을 가르쳐주고 있다.

김수로의 이런 도움 덕분인지 드라마에서 이천희가 보여주는 골프 스윙에 대한 제작진의 만족도는 높다. 드라마 관계자는 “배역이 골퍼 지망생이어서 스윙을 하는 장면이 가끔 나오는데 이천희의 자세가 시간이 갈수록 그럴 듯 하게 나와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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