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 제대 “기다려준 팬에 감사”

  • 입력 2009년 7월 13일 02시 59분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2·사진)가 두 번의 입대 끝에 국방의 의무를 마쳤다. 싸이는 2002년 12월부터 산업기능요원으로 35개월 군복무를 마쳤지만 병역특례비리로 인해 35개월 가운데 4개월만 병역으로 인정됐다. 이 때문에 2007년 12월 17일 재입대 했고, 20개월의 현역 복무를 채운 뒤 11일 제대했다. 세 살짜리 쌍둥이 딸을 둔 싸이는 “아이들과 아내에게 남편 노릇 한 번 제대로 못했다”면서 “아내와 딸,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싸이는 전날 육군 홍보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돼 육군참모총장상을 받기도 했다. 싸이는 연말쯤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배우 김래원(28)과 개그맨 양배추(본명 조세호·27)는 다음 달 군에 입대한다. 이들은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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