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M, 300명 환호속 첫 팬미팅

  • 입력 2009년 6월 7일 15시 56분


남성그룹 2AM이 300여 팬들의 환호 속에 첫 번째 팬미팅을 가졌다.

6일 서울 마포구 구민회관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열린 2AM의 첫 번째 팬 미팅은 2AM의 팬클럽 ‘아이 앰’ 회원 중 선정된 300명이 초대된 가운데, 여러 이벤트와 토크쇼 등으로 두 시간 동안 진행됐다.

2AM의 최신곡 ‘친구의 고백’으로 시작된 이번 팬미팅은 팬들의 장기자랑으로 이어졌다. 또한 2AM은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분장실의 강선생님’ 패러디해 팬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하지만 가장 큰 환호와 박수를 받았던 무대는 단연 멤버들의 솔로무대였다. 슬옹은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부드러운 목소리로 ‘낫싱 베터’를 불렀고, 진운은 뮤즈의 ‘필링 굿’으로 남성미를 과시했다.

또한 창민은 빨간 털목도리를 두른 트로트 가수로 변신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마지막으로 조권은 어셔의 ‘유 갓 잇 배드’로 복근과 노래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한편 2AM의 팬 미팅에는 예정에 없던 게스트가 등장해 팬들은 물론 2AM멤버들을 모두 깜짝 놀라게 했다. ‘어게인&어게인’으로 큰 인기를 얻는 2PM이 2AM의 팬 미팅 현장을 방문해 축하인사와 함께 게스트 무대를 선사했다.

최근 미국진출을 발표하며 미국무대 데뷔 준비로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원더걸스 역시 2AM의 첫 번째 팬 미팅을 축하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아 인사를 하는 등 훈훈한 우정을 과시했다.

원더걸스는 2AM이 ‘소 핫’의 노래와 춤을 추는 동안 무대로 몰래 등장, 2AM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AM은 최근 두 번째 싱글 활동을 마무리하고 라디오,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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