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바람의 제왕’ 철호·상현 잘나가네∼

  • 입력 2009년 5월 29일 07시 36분


‘호감형 캐릭터’ 인기몰이 한창

배우 최철호와 윤상현에게 ‘늦복’이 터졌다.

최근 막을 내린 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에서 독특한 캐릭터로 화제를 모았던 둘은 인기에 힘입어 CF와 차기 출연작 캐스팅에서 행운을 맞았다.

드라마 속 호감형 캐릭터가 연예인의 이미지 변신에 가장 확실한 방법이란 사실을 직접 증명한 셈이다.

최철호는 ‘내조의 여왕’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이혜영과 나란히 음료 광고 촬영을 마치고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드라마 속 설정을 CF에서 그대로 이어가며 캐릭터의 인기를 광고시장에서도 발휘했다.

세련된 패션 감각과 근육질 몸매 등으로 ‘꽃중남’이란 신조어까지 만든 최철호는 여러 드라마들로부터도 잇따라 러브콜을 받는 중.

‘내조의 여왕’을 끝내자마자 곧바로 KBS 2TV가 6월 24일부터 방송하는 수목드라마 ‘파트너’(극본 조정주·연출 황의경)를 통해 엘리트 변호사로 변신해 다시 한 번 시청자를 찾는다.

윤상현의 인기 상승도 무섭다. 군입대한 조인성의 뒤를 이어 커피CF에 발탁돼 이나영과 호흡을 맞춘 데 이어 최근 캐주얼 의류 CF촬영도 마쳤다. 윤상현은 데뷔 초 4∼5편의 CF에 출연한 경험은 있지만 인기를 얻은 뒤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광고 속 주인공으로 등장한 건 처음이다.

윤상현 측은 “촬영을 마친 2편의 CF외에도 2∼3개 브랜드 광고모델을 두고 구체적인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윤상현은 패션 드라마 ‘매거진 알로’(극본 노지설·연출 강병택) 출연을 앞둔 상황. 최근 방영 시기가 6월에서 8월 이후로 연기되면서 이를 포함해 출연을 제의 받은 다른 작품들을 후보에 놓고 신중하게 차기작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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