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류’가 꽃피는 계절… 이민호-정일우日 동시상륙

  • 입력 2009년 4월 9일 07시 18분


‘꽃남’-‘돌아온 일지매’ 일본안방 공략…우정대결 2R

경쟁의 2라운드는 일본이다.

‘절친’ 이민호와 정일우가 무대를 일본으로 옮기고 피할 수 없는 우정의 대결을 또 한 차례 벌인다.

촉망받는 차세대 스타이자 연예계를 대표하는 ‘친한 친구’인 둘은 주연을 맡은 드라마를 통해 나란히 일본에 진출한다. 이미 각각의 주연작 ‘꽃보다 남자’와 ‘돌아온 일지매’가 같은 시기에 방송되면서 경쟁의 1라운드를 벌인 이들은 또 다시 비슷한 시기 일본에서 드라마 프로모션을 겸한 팬미팅을 열

고 ‘포스트 한류스타’로서 가능성을 점치는 무대에 오른다.

포문은 이민호가 먼저 연다. 이민호는 16일 도쿄 JBC홀에서 드라마 방영을 알리는 기자회견과 이벤트에 나선다.

이민호는 TBS가 이르면 7월 KBS 2TV ‘꽃보다 남자’(극본 윤지련·연출 전기상)를 방영하면서 현지 공략에 나선다. 데뷔 후 해외에서 갖는 첫 번째 프로모션인 까닭에 이민호는 물론 국내 연예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다. 첫 주연작이 곧바로 일본 지상파 TV에서 방송되는 행운을 안은 이민호는 국내서

일으킨 ‘꽃남 신드롬’을 현지에서도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정일우도 주연 드라마 MBC ‘돌아온 일지매’(극본 김광식·연출 황인뢰)를 통해 비슷한 시기 일본 안방극장에 얼굴을 내민다. ‘돌아온 일지매’는 위성채널인 KNTV가 5월9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방송할 예정. 이미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일본 시청자와 친숙한 정일우가 정통사극으로 다시 한 번 현지 팬들을 사로잡을지 주목받는 중이다.

이민호와 마찬가지로 정일우 역시 드라마 방영에 앞서 팬미팅을 계획한 상태. 현재 구체적인 일정과 진행 방식을 논의 중인 가운데 ‘돌아온 일지매’의 해외판권을 담당하는 어뮤즈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5월 초 도쿄에서 정일우 팬미팅 형식의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1987년생 동갑내기인 이민호와 정일우는 연기자로 데뷔하기 전 고교 시절부터 친분을 쌓은 사이.2006년 초 함께 타고 있던 자동차가 불의의 사고를 당해 부상의 고통까지 같이 겪었고 서로 용기를 북돋으며 이 상처를 이겨내기도 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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