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한국가수 최초 中난징 단독콘서트

  • 입력 2009년 1월 19일 11시 54분


남성그룹 슈퍼주니어가 서울, 방콕, 상하이에 이어 난징에서 단독 콘서트를 벌였다.

슈퍼주니어는 17·18일 이틀간 중국 난징 올림픽중심체육관에서 ‘슈퍼주니어 더 퍼스트 아시아 투어-슈퍼 쇼 인 난징’ 콘서트를 개최, 회당 1만 명씩 모두 2만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슈퍼주니어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콘서트는 한국 가수가 중국 난징에서 개최한 첫 단독 공연이며 중국 실내공연 사상 최초로 스탠딩 공연으로 펼쳐졌다”고 밝혔다.

슈퍼주니어는 난징 콘서트에서 ‘유’ ‘미라클’ ‘돈트 돈’ 등의 히트곡들은 물론 슈퍼주니어-T, 슈퍼주니어-K.R.Y., 슈퍼주니어-M의 유닛 공연, 멤버별 개인 무대 등 모두 34곡을 들려줬다. 또 한국 콘서트 무대를 그대로 재현한 레일과 리프트 등으로 멤버들 모두 공연장 곳곳을 다니며 중국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또한 중국인 멤버 한경을 주축으로 중국어를 곁들인 재치 있는 말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17일 생일을 맞은 멤버 강인의 깜짝 생일파티까지 ‘슈퍼 쇼’는 3시간 동안 쉴 새 없이 펼쳐졌다.

양자만보, 금릉만보 등 현지 매체들은 이번 콘서트에 대해 “공연장 내부가 온통 슈퍼주니어를 상징하는 ‘펄블루’ 야광봉 물결과 멤버들의 사진이 담긴 대형 현수막, 형형색색의 LED 플랜카드 등으로 장관을 이뤘으며, 공연 암표가 6000위엔(한화 약 120만원)을 호가하는 등 중국 팬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19일 귀국해 3월 발표될 3집 막바지 작업에 임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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