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환 동영상’ 있다?없다?

  • 입력 2008년 10월 21일 07시 49분


경찰측 “유서 등 실체여부… 누나 진술때 추궁”

안재환 사망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인가.

최근 안재환의 지인을 자처하는 사람이 새로운 유서와 동영상이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고, 이에 대해서도 경찰이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안재환 사망사건을 담당하는 서울 노원경찰서측은 누나 안미선씨에게 21일 오전 출두해 달라고 요청했다. 노원경찰서의 안재환 사망사건 담당자는 “내일(21일) 안 씨에게 경찰서에 출두할 것을 요청했다”며 “유족 측이 제출한 탄원서가 주관적인 의견인지, 객관적인 증거가 있는 건지에 대해 물어볼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을 안재환의 지인이라고 밝힌 A 씨는 최근 한 매체를 통해 자신에게 고인의 모습과 육성이 담긴 동영상 및 유서가 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동영상을 사물함에 넣어놨으며 유족이 찾을 수 있게 열쇠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 씨는 유족측이 10일 검찰에 제출한 ‘안재환과 정선희가 함께 납치됐으며 정선희가 5억 원을 주고 풀려났다’는 탄원서 내용이 사실이라고 주장해 동영상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찰은 이에 대해 “동영상의 존재 여부나 그 내용에 대해서는 누나 안씨가 출두해 진술을 받아봐야 알 것 같다”며 더 이상의 언급을 피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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