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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12일 13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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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문근영은 15~16일 방영될 예정이었던 ‘바람의 화원’ 7~8회를 찍던 중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했다. 그래서 당장 이번 주 방송에 비상이 걸렸다. 빠듯한 일정으로 그주 촬영분을 방송 전날까지 찍다 보니 촬영 여유분도 없는 상황이다.
문근영의 부상으로 SBS와 드라마 제작사는 대책을 고심하고 있는데, 현재 결국 본 방송 대신 스페셜 영상이 방송하는 ‘대체 편성’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SBS 측은 이에 대해 “방영 여유 분량이 없는 상황이라 본 방송인 7~8회를 대체해 ‘바람의 화원 스페셜’ 영상을 내보낼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이미 방영된 1~6회 방영 분량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중심으로 편집해 내보낼 생각”이라고 전했다.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문근영은 9일 밤 경기도 용인 민속촌에서 상대역 박신양과 본격 촬영에 앞서 리허설을 하던 도중 코를 다쳤다.
다리 위에서 문근영이 박신양의 뒤를 따라가다가 박신양의 팔꿈치가 문근영의 코 부분을 가격하는 뜻하지 않은 일이 벌어진 것.
문근영은 사고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처치를 받았으며 왼쪽 코뼈에 금이 갔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녀는 12일 오전 병원에서 퇴원해 집에서 요양 중인 상태.
문근영의 한 측근은 “코의 붓기가 빠지는 등 회복까지 최소 1주일 정도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얼굴 부상으로 당분간 촬영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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