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복, 여우골서 구미호 마주치는데… E채널 ‘97 전설의 고향’

  • 입력 2008년 8월 13일 03시 01분


▽E채널 ‘97 전설의 고향-구미호’(오후 3시 50분)=스물아홉 살 노총각인 칠복(안승훈)은 노모를 지극 정성으로 모시는 가난한 나무꾼이다. 노모가 입맛을 잃자 칠복은 삼복더위에 얼음을 구한다며 천년 묵은 여우가 산다는 여우골을 찾아갔다가 구미호를 만나 위기에 처한다. 그의 효성과 순수함에 끌린 구미호는 칠복에게 자신을 봤다는 말을 절대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은 뒤 그를 살려준다. 다음 날 오갈 데 없는 젊은 여인(송윤아)이 칠복 앞에 나타나고, 칠복은 그녀와 부부의 연을 맺는다. 그녀가 준 진귀한 구슬 덕에 칠복의 가족은 가난을 면하게 된다. 하지만 칠복이 구슬 판 돈으로 노름에 빠지면서 탐욕스러운 인물로 변해간다. 송윤아의 신인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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