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좋은 사람들은 9일 공시를 통해 주병진 회장이 보유한 주식 348만5916주(30.05) 전액을 이스트스타어패럴(대표 홍영기)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대금은 270억 원으로 7월 22일까지 지급 예정이다. 이스트스타어패럴은 5월 30일 설립된 의류 제조·판매업체다.
이번 매각으로 주 회장은 91년 보디가드로 출범한 속옷 사업에서 18년 만에 완전히 손을 뗀다. 속옷 사업을 통해 한때 연매출 1000억 원을 올릴 정도로 성공가도를 달린 주 회장은 경영권을 넘긴 뒤 청바지 등 겉옷 사업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주병진이 이번에 사업을 정리하고 연예 활동을 재개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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