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아쉽다 친구야” 송강호 김윤석 만남 불발

  • 입력 2008년 5월 18일 18시 34분


연극무대에서 함께 고생했던 절친한 친구 송강호와 김윤석의 칸 국제영화제 만남이 아쉽게 무산됐다.

연극무대에서 십여 년 함께 고생했던 두 배우는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출연작이 비경쟁부문에 초청돼 감동적인 재회가 기대됐다. 하지만 비행기 스케줄이 어긋나 만나지 못하게 됐다.

15일(이하 현지시간) 칸에 도착해 18일 미드나잇섹션 공식 시사회에서 ‘추격자’를 선보여 뜨거운 관심을 받은 김윤석은 20일 돌아갈 예정. 하지만 송강호가 23일 칸에 도착할 예정으로 두 사람은 이틀 차이로 칸에서 만나지 못하게 됐다.

송강호의 소속사 호두엔터테인먼트 이정은 대표는 “영화제 초청스케줄 상 23일에 도착하게됐다”고 밝혔다. 김윤석의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 심정운 대표도 “최종 20일에 돌아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윤석이 연기를 포기하고 고향 부산으로 내려가 카페를 운영할 때 송강호가 찾아가 복귀를 권할 정도로 절친했던 두 사람은 칸에서 의미 있는 만남은 아쉽게 다음으로 연기하게 됐다.

칸(프랑스)=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관련기사]

[칸 영화제] “뛰어난 형식미” 극찬, ‘추격자’ 시사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