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필리핀 이주여성의 사연… 아리랑TV ‘핸드 인 핸드’

  • 입력 2008년 4월 21일 02시 54분


▽아리랑TV ‘핸드 인 핸드’(오후 8시 반)=유방암 말기 필리핀 이주여성이 한국인들의 도움으로 생명을 얻기까지 과정을 그렸다. 21, 22일 이틀에 걸쳐 방영된다. 10여 년 전 한국으로 시집온 글로리아 겔라 디페라(41) 씨는 3년 전 유방암 말기라는 소식을 듣게 된다. 남편까지 간경화 진단을 받은 탓에 유일한 생계 수단이었던 비닐하우스 농사마저 할 수 없게 됐다. 5세, 9세 두 아이를 키우는 그에게 수술은 꿈도 꿀 수 없었다. 처음 관심을 가져준 사람은 광주지방 경찰청 외사계 직원들이었다. 다문화 가정 사랑회에서 글로리아 씨에게 한글을 가르쳐 주었던 한 직원을 통해 가족의 사정이 세상에 알려진 것이다. 제작진은 수술에 기꺼이 도움을 준 전남대학교 병원을 찾아가 4차례 항암치료와 수술을 통해 암세포를 완전히 제거하는 과정을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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