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순’ 실제모델 임오경, 서울시청 감독으로 돌아온다

  • 입력 2008년 1월 23일 1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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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주인공(김정은 분)의 실제 모델인 임오경(37) 히로시마 메이플 레즈 감독이 새로 창단하는 서울시청 여자 핸드볼팀 감독으로 한국에 돌아온다.

이 영화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명승부 끝에 은메달을 땄던 여자핸드볼 선수들의 감동실화를 다룬 내용으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관람 도중 눈물을 쏟아 화제를 모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부터 여자 핸드볼팀 창단을 추진했으나 예산확보 문제로 최근에야 창단을 확정지었다"며 "초대 감독으로 아테네올림픽 당시 대표팀 주장인 임 씨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 씨는 15년간 일본에 머물며 히로시마를 여덟 차례나 정상에 올려놓았다. 현역 시절 올림픽에 3차례 출전해 금메달 1개(1992년 바르셀로나)와 은메달 2개(1996년 애틀랜타, 2004년)를 목에 걸었다.

서울시는 임 감독에게 선수 선발권을 일임했으며 임 감독은 국내외에서 선수 15명가량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울시청의 창단으로 국내 여자실업팀은 대구시청 용인시청 삼척시청 부산시설관리공단 경남개발공사 벽산건설을 합쳐 7곳으로 늘어난다.

이헌재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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