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측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800여 명의 방청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루어진 녹화였고, 편집과정에는 여성 스태프도 참여하는데 고의적인 유두노출이나 의도적인 편집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임을 먼저 말씀드립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유포되고 있는 캡쳐 장면은 풀샷에서 곽현화 씨 부분만을 확대한 것이라 해상도가 높지 않아 혹여 오해할 수도 있을 수 있으나, 바로 이어지는 타이트한 샷에서 보면 레이어드 된 옷의 일부분임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개그 프로그램에서 너무 심한 과다노출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곽현화 씨가 출연한 코너는 한명의 마술사와 그가 사랑하는 여자, 그리고 그를 사랑하는 여자 세 명의 캐릭터를 부각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곽현화 씨와 박지선 씨의 의상과 분장을 차별화시키고 있습니다. 뉴스의 진행자가 프로그램 콘셉트와 무관하게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 것과 개그 프로그램에서 출연자가 그 코너의 콘셉트와 웃음 포인트에 맞춰 자신의 여성미를 강조하는 의상을 입는 것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는 것이 제작진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를 영화나 드라마 시상식에서 여배우들의 노출과 달리 보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하고 되물으며 이런 논란 자체가 자칫 한 젊은이에게 씻지 못할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최대한 감안해주셨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