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정선희 “나는 시부모님의 딸”

  • 입력 2007년 12월 7일 1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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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안재환과 결혼 한 정선희가 친정어머니를 생각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MBC ‘이재용 정선희의 기분좋은날’ 에서 공동진행을 맡고 있는 정선희는 7일 시어머니 유영애 씨와 남편 안재환을 게스트로 초대해 알콩달콩 신혼이야기를 들려줬다.

결혼 3주차인 이 부부 각자 부모님을 위해 주중 4일에는 정선희의 시댁에서, 나머지 3일 안재환의 처가댁에서 지내기로 했다.

이는 오랜 세월 친정 부모님을 모셔야 했던 아내 정선희를 위한 안재환의 배려였다고 한다.

정선희는 “여러 가지 개인적인 사정으로 결혼을 훗날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안재환이 먼저 그런 배려를 해줬다”며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하지만 친정집에 있어도 마음이 늘 편하지만 않았다는 정선희는 “그래서 시어머니께 더 잘 해드리고 싶고 친정 어머니처럼 지낸다”고 미안함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정선희는 친정 부모님을 떠올리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곰살궂게 더 잘 해드리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있을 때 좀 더 잘해드릴걸 하는 후회가 밀려와 마음이 아프다.”

결혼 후 더 절실해지는 부모님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드러낸 정선희는 “시댁과 친정 분위기가 너무 비슷해 더 생각났다”고 털어놨다.

함께 자리한 정선희의 시어머니는 “결혼 후 선희가 잘 적응을 할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친딸 못지않게 우리에게 잘 한다. 늘 집안을 화목하게 만드는 며느리가 있어 요즘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방청석에 앉아 계시던 시아버지도 “(선희는) 며느리가 아닌 내 딸이다”라고 말하며 애틋한 가족애를 전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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