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퀸 도전’ 김혜나 몸 사리지 않는 ‘핏빛 열연’

  • 입력 2007년 7월 18일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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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청춘에게 고함’ ‘허스’ 등 예술영화 전문배우 김혜나가 이번엔 ‘호러퀸’에 도전한다.

김혜나는 케이블 영화채널 ‘수퍼액션’에서 제작하는 8부작 공포시리즈 ‘도시괴담 데자뷰’의 ‘복수(블러드)’편에 캐스팅 됐다.

어린시절 부모를 잃고 살아 온 착하고 인내심 많은 성격의 여자 ‘이정애’로 분한 김혜나는 아들에게 지독히 집착하는 시어머니 때문에 처절한 복수의 화신으로 변하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가진 것 없지만 순수한 사랑으로 결혼에 성공한 ‘정애’는 자신을 탐탁치 않게 여기는 시어머니의 구박에도 불구 며느리 노릇을 다하려 애쓴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시어머니의 과도한 행동에 자신도 모르게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되면서 시어머니와 며느리, 아들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것.

김혜나는 격렬하게 싸우는 액션과 달리는 장면, 피를 온 몸에 뒤집어쓰는 신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며 올 여름 안방극장을 ‘핏빛 공포’로 물들이겠다는 계획.

“이미 ‘거울 속으로’와 ‘레드 아이’ 등을 통해 호러물과는 친숙하다”는 김혜나는 “이번 영화에서도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색다른 공포영화를 선보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사진제공=나무엑터스]

[화보]김태우 김혜나 주연 ‘내 청춘에게 고함’ 기자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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