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정경순, 숨겨온 섹시미 공개

  • 입력 2007년 7월 11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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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경순(44)이 40대에 꽃을 피웠다.

라이프스타일채널 올리브의 연애 토크쇼 ‘늑대들의 본능토크, 그녀를 원해요’의 진행을 맡게 된 배우 정경순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13명의 완소남 패널들과 최근 포스터 촬영에서 섹시하고 지적인 매력을 뿜어냈다.

화려한 의상과 액세서리로 치장하고 도도한 포즈를 취한 정경순은 “드라마에서 시골 아줌마 역할을 많이 해왔는데 40대에 이런 변신을 하게 돼 일단 여자로서 대만족”이라고 말했다.

한 남자패널은 “어떤 여자분이 붉은 옷을 입고 왔는데 너무 아름다워서 한참 쳐다봤다”며 “평소의 억척스러운 이미지가 아닌 섹시한 모습이어서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늑대들의 본능토크, 그녀를 원해요’는 여자들이 궁금해 하는 남자들의 속마음을 차트, 실험카메라, 난상토론 등으로 속 시원히 알아보는 연애 토크쇼.

12일 방송될 첫 회 녹화현장에서 정경순은 ‘좀 놀아봤다’는 13명의 남자 패널들에게서 솔직한 대답을 유도하고 남자 출연자와 즉석 댄스를 선보이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25세의 한 출연자는 “지금까지 여자를 500명 만났다”고 밝혀 MC 정경순과 여자 패널 황인영, 최은주 등을 비롯해 여성방청객들을 놀라게 했다.

정경순은 첫 녹화를 마친 후 “일반인들과 대화하고 젊은이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게 색다른 경험이자 도전”이라면서 “첫 녹화는 긴장 속에서 정신없이 지나갔지만 출연자들과 호흡을 잘 맞춰 솔직한 토크쇼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83년 연극 ‘수전노’로 데뷔한 정경순은 영화, 드라마 등에서 선굵은 캐릭터로 활약하다 지난해 채널CGV ‘정경순의 영화잡담’으로 MC를 맡은 바 있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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