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옥은 20일 오후 7시 목동 사옥에서 열린 종방연에서 "개인적으로 연장방송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김수현 작가께서 잘 생각해 이런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고 밝혔다.또 세 사람이 각자의 길을 선택한 결말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결말에 대해 나름 상상을 했었는데 김 작가께서 제시한 '해결책'도 맘에 든다"면서 "김 작가이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했을 것이다. 만약 다른 작가나 어린 작가가 시나리오를 썼다면 그런 결과는 못 나왔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4개월간 촬영 강행군을 펼친 배종옥은 "드라마 시작 후 5~6회 쯤 극중 남편의 외도가 밝혀지면서 중요한 상황을 연기해야 하는데 몸이 안 따라줘 병원에 가서 링거까지 맞아가며 촬영에 임했다"고 촬영 뒷 이야기를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배종옥은 "이번 드라마를 하는 내내 행복했고, 이 드라마를 통해 사랑받아 더 없이 행복했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어 "인기가 너무 많이 올라 내 전성기가 시작됐나 자문까지 했다" 면서 많은 사랑을 주신 시청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화보]불륜을 소재로 한 인기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종방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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