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컴퓨터 실력검증, 누리꾼 아이디어 참조”

  • 입력 2007년 6월 4일 1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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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의 병역특례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한명관 차장검사는 4일 오전 9시20분 차장검사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싸이를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한다고 밝혔다.

한 차장검사는 “싸이가 오전 10시30분 강호성 변호사와 함께 출두한다고 밝혀왔다”면서 “지난 1일 싸이의 작은 아버지를 조사하려고 했으나 사건내용을 분석할 시간을 달라고 해서 조사를 못했다. 나중에 작은 아버지를 조사한 뒤에 싸이를 한번 더 부를지는 추후에 정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싸이가 근무했던 F사와 싸이의 작은 아버지 박모(52) 씨가 운영했던 Y사 사이에 금품이 오고 간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달말 Y사와 싸이의 소속사에 대한 압수 수색을 실시했다.

그는 이어 “누리꾼들이 수사방향을 많이 일러줬다”면서 “싸이 측의 주장대로 컴퓨터 실력이 있다면 짧은 시간 내에 프로그램을 짤 수 있는지 물어보기 바란다는 (누리꾼의 주장에) 어떻게 생각하시느냐는 식의 질문을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 차장검사는 싸이의 부실근무와 관련해 “계좌내역도 몇 개 확인했고 공연자료도 확보한 상태”라며 계좌 입금내역에 따라 공연이 몇 회 있었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싸이의 이날 조사는 일몰 전에 끝낼 방침이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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