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민-이기우-이종수 ‘황비홍’ 깜짝 변신

  • 입력 2007년 4월 17일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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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민, 이기우, 이종수가 ‘황비홍’으로 깜짝 변신했다.

이들은 최근 OCN 16부작 TV무비 ‘키드갱’ 촬영을 위해 세 시간 동안 황비홍 분장을 마치고 무림고수 3형제로 탈바꿈한 것.

이날 촬영은 손창민이 속한 ‘피의 화요일파’가 강호의 진정한 협객이 되고자 중국으로 떠났다가 중국 무림을 평정하고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상상 속의 설정을 그렸다.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 분장을 한 이기우는 “선배님들은 ‘신돈’(손창민)과 ‘연개소문’(이종수) 촬영 때문에 경험이 있으셔서 그런지 분장한 모습이 자연스러운데 나만 어색한 것 같아 쑥스럽다”며 얼굴을 붉혔다.

하지만 연출을 맡은 조찬주 감독은 “기대했던 것 보다 세 배우의 ‘황비홍’ 변신이 너무 잘 어울렸다”며 “이런 코믹한 장면들이 ‘키드갱’을 시청하는 데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키드갱’은 한때 전국을 평정했던 ‘피의 화요일파’가 공소시효 6개월을 앞두고 우연히 젖먹이 아기를 맡게 되면서 일어나는 다양한 해프닝을 담은 코믹물.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불같은 성격의 리더 ‘거봉’ 역은 손창민, 칼만 있으면 일당백인 꽃미남 ‘칼날’ 역은 이기우, 단순무식 일인자 ‘홍구’ 역은 이종수가 맡았다.

5월 중순 방송 예정.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사진제공=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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