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드라’ 김현숙 “날씬한 여주인공들은 가라~”

  • 입력 2007년 4월 10일 1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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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드라’ 김현숙이 생애 첫 드라마 주인공으로 전격 발탁됐다.

개그맨, 뮤지컬배우, 영화배우로 종횡무진 하고 있는 김현숙은 tvN 다큐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연출 정환석PD)’에서 까칠한 성격의 30살 노처녀 영애씨로 분한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외모가 평균 이하라는 이유로 남자들에게 외면당하는 비운의 노처녀 영애와 그녀의 콩가루 가족·직장 동료 사이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담은 다큐 드라마.

KBS드라마 ‘달려라 울엄마’에서 보이쉬한 매력을 보여줬던 정다혜는 남자에게 인기 많은 영애의 섹시 여동생 영채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한다.

또한 MBC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형사역을 맡고 있는 윤서현도 주인공 영애를 괴롭히는 철없는 직장 상사로 분해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

생애 첫 주연을 맡은 김현숙은 “날씬한 사람만 드라마 여주인공을 맡는게 아니다. 한국형 브리짓 존슨을 보여주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다큐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는 오는 20일 밤11시에 만나볼 수 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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