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 왕자’ 포지션 ‘쫄바지 댄스’ 화제

  • 입력 2007년 4월 2일 12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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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공자풍 이미지의 가수 포지션(본명 임재욱)이 포복절도 코믹댄스로 포털 사이트 동영상 검색어 1위를 기록했다.

포지션은 1일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 X맨’ 에 출연해 그동안 보여준 차분한 모습에서 벗어나 쫄쫄이를 입은채 독특한 코믹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여 출연자와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일명 ‘포지션의 쫄쫄이 댄스 퍼포먼스’ 동영상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검색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포지션의 이런 모습 처음”이라며 연예 관련 게시판에 퍼나르는 모습.

데뷔 후 10년 동안 ‘발라드 계의 프린스’ 로 불려왔던 포지션은 이날 처음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셈이다.

포지션의 소속사인 세도나미디어 관계자는 “포지션은 주변의 지인과 매니저들 사이에서 개그맨 뺨치는 입담꾼으로 정평이 나 있다”면서 “ ‘개그맨의 피가 흐른다’라는 농담을 할 정도로 재치 넘치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발라드 계의 프린스’라는 이미지 때문에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자제하며 그 끼를 감춰왔었다” 고 밝혔다.

포지션은 “소속사 사장님의 중대 결심 덕분에 데뷔 10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해 끼를 발산할 수 있었다” 고 전했다.

지난 2월 초 6집 앨범 ‘애가(愛歌)’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던 그는 라디오 프로그램과 케이블 음악 방송에 출연해 코믹버전 트로트 열창과 함께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인 바 있다.

정기철 스포츠동아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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