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난 ‘실연 아픔’ 딛고 손창민과 호흡

  • 입력 2007년 3월 22일 1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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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랜 연인 송일국과 헤어진 사실이 공개돼 화제가 된 탤런트 김정난이 새로운 작품으로 실연의 아픔을 딛는다.

김정난은 만화 ‘키드갱’을 원작으로 한 OCN의 16부작 갱스터 육아 코미디 '키드갱'(극본 박계옥, 연출 조찬주, 제작 사과나무픽쳐스)에서 조직 폭력배 보스 '거봉'(손창민 분)의 연인으로 캐스팅 됐다.

그녀는 한 시대를 주름 잡았던 ‘피의 화요일파’가 우연히 젖먹이 아기를 맡아 기르면서 일어나는 소동을 다룬 드라마에서 원작에는 없는 영숙 역할로 출연한다.

극 중 남편과 교통사고로 사별하고 하나 있던 딸마저 시댁에 뺏겨 악만 남은 과부 8년차 생선 가게 아줌마 '영숙'으로 분한 김정난은 19금 욕설로 '거봉 일당'을 들볶으며 전작 ‘있을 때 잘해’의 논리적이고 똑 부러진 시누이 이미지를 훌훌 털어낼 예정.

김정난은 "원작 만화를 재미있게 읽은 독자로서 원작보다 더 탄탄한 구성과 재미를 더한 대본에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며 "원작에는 등장하지는 않는 역할이지만 작품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김정난은 미국여행 중이며 4월초부터 드라마 촬영에 돌입한다.

이유나 스포츠동아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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