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무한도전’팀 연기 스승 됐다

  • 입력 2007년 3월 9일 17시 09분


코멘트
영화배우 김수로가 MBC ‘무한도전’멤버들의 연기 스승이 됐다.

‘무한도전’멤버들은 오는 10일 방송분부터 총3~4회에 걸쳐 정극 드라마에 도전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MBC 드라마 ‘환상의 커플’의 홍미란, 홍정은 작가에게 새로운 시나리오를 받았다. 여주인공으로는 가수 이효리가 내정된 상태. 여기에 짧은 시간에 완성도 있는 드라마를 선보이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배우’ 김수로를 연기스승 및 감독으로 초대했다.

막중한 임무를 띄고 ‘무한도전’팀과 만난 김수로는 한없이 어색하기만한 멤버들의 연기에 초반 적지 않게 난감해 했다. 짧은 테스트로 멤버들의 장, 단점을 파악한 후 본격적인 연기지도에 들어간 김수로는 혹독한 스파르타식 복식호흡법부터 시작해서 멤버 각각의 색깔이 반영된 ‘기쁨’ ‘슬픔’ 등의 감정 연기, MBC ‘하얀거탑’의 한 장면을 재현해 낸 정극 연기 지도까지 체계적인 속성 교육을 펼쳤다.

“액션이 있으면 리액션이 있다”는 구호를 외치며 시작한 즉흥 연기는 매 순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던져주며 연기를 유도한 김수로 때문에 더욱 흥미진진했다고.

그러나 드라마의 주인공은 단 2명. 무한도전 멤버들은 김수로에게 합격점을 받아 주인공 역할을 꿰어차고, 이효리의 상대역을 차지하기 위해 시종일관 고군분투한다.

한편 ‘무한도전’을 통해 특별한 웃음을 선사할 김수로는 영화 ‘쏜다’를 통해 TV와 스크린의 동시 흥행을 노리고 있다. 영화 ‘쏜다’는 경찰서에서 우연히 만난 인간교과서 박만수(감우성 분)와 전과 15범 불량백수 양철곤(김수로 분)의 통쾌한 일탈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14일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