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클럽 캐치라이트에서 진행된 솔로 1집 ‘elly is so hot’ 쇼케이스에서 파격적인 의상과 섹시 ‘댄스’로 눈길을 끌었다. 또 라이브로 부른 발라드곡을 무난하게 소화해 보컬 면에서도 손색이 없음을 입증했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를 연상케하는 안무와 의상으로 포문을 연 서인영은 숨을 고른 뒤 발라드곡 ‘가르쳐줘요’로 분위기를 잡아갔다. 이어 라틴 힙합 장르의 타이틀곡 ‘너를 원해’로 파워풀한 섹시미를 과시했다. 남성 백댄서조차 숨고르기 힘든 큰 동작을 4분가량 쉴새없이 선보여 ‘여전사’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지난 13일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에서 보여준 ‘골반이 드러나는’ 의상을 이날도 입고 나왔으나 서인영의 열정적인 춤과 노래에 파묻힐 정도였다.
쇼케이스를 마친 후 서인영은 “쇼케이스를 앞두고 가사나 춤 등 사소한 부담감이 있지만 생각보다 잘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서인영은 유난히 강조된 섹시 컨셉에 대해 “저만의 카리스마를 선보이겠다”며 “노래와 춤 실력을 업그레이드시켰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요즘 대중은 냉정하다”며 “앨범에 대한 평가는 (25일) 첫방송 후 대중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쇼케이스에는 쥬얼리 멤버인 박정아, 이지현과 현진영이 참석했으며 평소 절친한 윤은혜도 뒤에서 서인영의 홀로서기를 응원했다.
정기철 스포츠동아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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