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기 연예인들이 뽑은 최고의 웃음장면

추석을 맞아 가장 재미있는 장면을 모아 방영하는 SBS ‘웃찾사 베스트’에서 인기 코너로 선정된 ‘화상고’. 사진 제공 SBS

웃음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가린다.

SBS는 17일 오후 3시 30분 개그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의 인기 코너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장면을 모은 추석특집 ‘웃찾사 베스트’를 방영한다. ‘화상고’, ‘행님아’, ‘1학년 3반’, ‘ 혼자가 아니야’, ‘희한하네’, ‘왜 이래’, ‘폼생폼사’, ‘퀴즈야 놀자’ 등 8개의 인기코너가 꼽혔다.

웃음의 명장면 선정은 인기 스타들이 담당했다. 평소 ‘웃찾사’를 즐겨본다는 그룹 god의 보컬 김태우, 그룹 신화의 앤디, 가수 김종국, 그룹 동방신기의 아성을 위협하는 아이돌 그룹 ‘SS501’, 가수 성시경, 개그맨 서경석 등이 출연해 ‘웃찾사’ 최고의 명장면을 공개하며 이야기꽃을 피운다. 이들은 인기 코너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자신이 직접 개그와 유행어를 따라해 보는 시간도 갖는다.

이어 ‘웃찾사 베스트 오브 베스트’에서는 가장 엽기적인 장면을 가리는 ‘엽기 5초’상, 먹는 연기를 가장 재미있게 연기한 개그맨에게 주는 ‘최고의 식탐’상 등 이색시상식이 펼쳐진다.

그동안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개그맨들의 진솔한 모습이 담긴 ‘웃찾사 24시’ 코너도 눈길을 끈다. 개그맨들이 한 주에 한 편씩 ‘웃찻사’ 프로그램을 만들기까지의 전 과정을 소개하는 순서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 머리를 쥐어짜는 모습, 애드리브(즉흥 대사)까지 미리 연구하고 준비하는 리허설 장면, 개그에 맞춰 스스로 세트장을 연출하는 모습, 무대에 서기 바로 직전 대기실에서 긴장하는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반지의 제왕3-왕의 귀환

감독 피터 잭슨, 주연 일라이저 우드, 비고 모텐슨. 2004년 아카데미 11개 부문을 휩쓴 반지의 제왕 최종편. 악마 사우론의 군대는 인간 종족을 멸망시키기 위한 최종목표로 곤도르 왕국 수도인 미나스 티리스를 공격한다. 전투에 앞서 마법사 간달프는 필사적으로 흩어진 곤도르의 병력을 수습하고 세오덴은 로한의 전사들을 규합한다. 하지만 곤도르 왕국은 그 어느 때보다도 왕이 절실한 상황이다.

◆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캐치온 밤 10:00>

감독 알폰소 쿠아론, 주연 대니얼 래드클리프, 루퍼트 그린트, 에마 잡슨. 열세 살이 된 해리포터. 여름방학을 끝내고 호그와트 마법학교로 돌아오는 길에 탈출 불가능한 아즈카반 감옥에서 흉악범 시리우스 블랙이 탈출했다는 소식을 접한다. 학교에는 아즈카반 감옥의 간수이자 강력한 마법을 지닌 디멘터가 방문하지만 포터에겐 오히려 이들이 악의 존재처럼 느껴진다. 해리는 디멘터를 이길 수 있는 마법을 배운다.

◆ 몽정기2

감독 정초신, 주연 강은비 이지훈 박슬기. 성(性)에 대해 전혀 모르는 오성은, 반에서 가장 많이 아는 방수연, 아는 듯 모르는 듯 속을 알 수 없는 김미숙 등 성적 호기심으로 가득 찬 여고 3인방. 어느 날 이들 앞에 교생 강봉구가 나타난다. 교생을 이용해 성적 호기심을 채우려는 이들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 봉구를 유혹한다. 여기에 여고생 탤런트 백세미가 봉구 씨를 ‘찜’ 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다.

◆ 달마야 서울 가자

감독 육상효, 주연 정진영, 신현준. 조폭과 승려들의 우정을 그린 영화 ‘달마야 놀자’의 후속편. 청명스님은 큰스님의 유품을 전해 주기 위해 서울 무심사에 방문한다. 무심사에 도착해 보니 주지는 5억 원의 빚을 진 채 절을 떠나고 노보살과 동자승들만 남은 위기 상황. 여기저기 법원의 차압딱지가 붙어 있다. 절을 부수고 빌딩을 지어야 하는 건달들과 이를 막으려는 청명스님의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 트로트 신동천하<오락·KBS2 오후 5:00>

트로트 양대 산맥과 신동들이 만났다. 한국 트로트계 스타인 송대관과 태진아가 노래자랑을 펼친다. 이어 트로트 신동들이 등장한다. 거의 모든 트로트를 외워 자유자재로 부르는 ‘트로트 백과사전’ 김용빈, 모든 노래를 트로트식으로 소화하는 양지원 등 트로트 신동 10명이 출연한다.

◆ 하늘이시여<드라마·SBS 밤 8:45>

왕모는 영선 앞에 냉커피잔을 내놓고는 앞으로 효도하겠다고 다짐한다. 영선은 왕모의 진심에 고마워하며 혹시 결혼을 위해 마음에 둔 여자가 있는지 넌지시 물어본다. 왕모가 없다고 하자 영선은 마음속으로 한 여자를 떠올린다.

◆ 울고 웃는 우리말, 사투리<교양·EBS 밤 9:30>

사투리를 소재로 한 추석특집다큐멘터리. 표준어 교육의 시행에도 불구하고 각 지역에서는 여전히 사투리를 즐겨 사용한다. 사투리는 감성과 교감의 의미 표현인 동시에 또 하나의 소중한 문화자원. 세계화 시대에 우리만의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투리의 가치를 어떻게 재발견할 것인지를 소개한다.

◆ 스타 댄스 배틀 2005<오락·MBC 오후 3:40>

개인기가 ‘춤’으로 통일되는 시대, ‘한 춤 한다’는 연예인들이 모두 출동한다. 가수 MC몽, 개그맨 정형돈, 탤런트 김아중이 사회를 맡았다. 댄스그룹 동방신기와 ‘SS501’, 그룹 신화의 이민우, 전 H.O.T. 멤버 장우혁 등이 자신만의 춤의 특징을 보여주고 치열한 리얼 댄스 배틀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