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TV영화/16일]‘시실리 2km’ 외

  • 입력 2005년 9월 16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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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실리 2km

감독 신정원. 주연 임창정, 권오중. 시가 수백억 원의 다이아몬드를 훔친 석태(권오중)는 교통사고로 우연히 시실리에 가게 된다. 시실리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 석태는 재래식 화장실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질식사할 위기에 처한다. 주민들은 석태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살인 누명을 쓸까 두려워 석태를 땅에 묻기로 결의한다. 한편 석태를 쫓던 양이(임창정)는 휴대전화 위치 추적으로 간신히 시실리에 도착한다.

◆ 반지의 제왕2-두개의 탑

감독 피터 잭슨. 주연 일라이저 우드, 비고 모텐슨. 9명의 반지원정대는 뿔뿔이 흩어진다. 프로도와 샘은 불의 산으로 떠나지만 골룸과 부딪치게 된다. 우루크하이 군에 잡혔던 메리와 피핀은 엔트 족의 나무수염에게 구출된다. 아라곤, 레골라스, 김리는 팡고른 숲에서 백색의 마법사로 부활한 간달프를 만난다. 이들은 악의 군주 사우론이 암흑세계 두 개의 탑을 통합해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 내 남자의 로맨스

감독 박재현. 주연 김정은 김상경. 지하철 역무원인 현주(김정은)는 7년간 사귄 남자친구 소훈(김상경)의 프러포즈를 기대하지만 그는 별 내색이 없다. 소훈은 어느 날 국내 최고의 여배우 은다영(오승현)과 엘리베이터 안에 갇힌다. 소훈의 소박한 모습에 반한 다영은 엘리베이터에서 나온 뒤 소훈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한다. 소훈이 흔들리는 가운데 현주와 다영은 소훈에게 마지막 선택을 요구한다.

◆ 효자동 이발사

감독 임찬상. 주연 송강호 문소리. 1968년 1·21사태, 72년 10월유신, 79년 10·26사태와 12·12쿠데타로 이어지는 파란만장한 현대사를 지켜본 청와대 이발사의 이야기. 청와대 근처에서 이발소를 하던 성한모(송강호)는 5·16군사정변 뒤 대통령 경호실장의 눈에 띄어 대통령 이발사가 된다. 하지만 한모는 간첩들이 걸린다는 설사병인 ‘마루구스’병에 걸린 아들 낙안을 구하지 못해 자책감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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