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TV영화/30일]‘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라’ 외

  • 입력 2004년 5월 28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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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라

에드워드 올비의 희곡을 각색한 영화로, ‘졸업’(1967년)을 연출한 마이크 니콜스의 감독 데뷔작이다. 당시로선 금기시되던 욕설과 외설적 표현을 거침없이 사용해 화제가 됐다. 극중 부부로 나온 리처드 버튼과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출연 당시 실제 부부였다. 촌스러운 화장에 몸무게까지 늘린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역사학 교수인 조지(리처드 버튼)와 아내 마사(엘리자베스 테일러)는 파티에 갔다 밤늦게 귀가한다. 다혈질인 마사는 조지와 말다툼을 벌인다.

부부는 대학 강사 닉과 그의 아내 허니를 초대해 술자리를 갖는다. 부부의 계속된 입씨름에 닉과 허니는 당황한다. 술기운이 돌면서 부부의 말싸움은 위험 수위에 이르고, 닉과 허니가 여기에 말려든다. 네 사람은 밤새 싸우다가 녹초가 된다. 원제 ‘Who's Afraid of Virginia Woolf?(1966년 작)’. ★★★★

이승재기자 sjda@donga.com

◆볼폰 감독 프레드릭 우버르땅. 주연 제라르 드빠르디유, 다니엘 프레보스트.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돈과 탐욕에 이끌린 사람들의 우스꽝스런 모습을 꼬집은 16세기 영국의 극작가 벤 존슨의 풍자극 ‘볼포네’를 영화화했다. 15세기 나폴리, 부유하고 교활한 도박꾼 볼폰은 하인으로 하여금 자신이 불치병에 걸려 죽어간다는 소문을 내도록 한다. 이 소식을 들은 친구들은 볼폰에게 잘 보여 재산을 상속받기 위해 선물 공세를 펴는 등 갖은 노력을 기울인다. 원제 ‘Volpone’(2003년 작). ★★

◆애딕티브 러브 감독 그리핀 던. 주연 멕 라이언, 매튜 브로데릭.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의 멕 라이언이 복수의 화신으로 변신한 로맨틱 코미디. 천문학자인 샘은 여자친구 린다가 프랑스 남자 안톤과 사랑에 빠지자 그들이 동거 중인 아파트 건너편 빌딩에 머물며 두 사람을 관찰한다. 이때 안톤의 전 약혼녀인 매기가 샘을 찾아온다. 망원경과 카메라, 도청장치까지 설치한 샘과 매기는 린다와 안톤의 사랑을 훔쳐보다가 점차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다. 원제 ‘Addicted to Love’(1997년 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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